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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 살 버릇이 여든의 틀니좌우! 어린이 치아관리법

좋은 치아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일은 유아기에서부터 시작해서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되어야 한다. 자녀가 어릴 때부터 성장할 때까지 부모들이 관리를 잘 해주어야 하며, 그 이후에도 자녀들이 좋은 구강건강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, 관찰하고, 격려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.

아울러 부모 스스로의 구강위생관리도 잊지 말아야 한다. 이점은 부모뿐만 아니라 자녀에게도 중요하다. 자녀 건강관리습관의 가장 큰 모델은 부모이기 때문이다. 어릴 때 형성된 자세와 습관이 자녀들이 평생 동안 좋은 치아를 갖고 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.
특히 ‘자꾸 말 안 들으면 치과에 간다’거나 ‘이를 다 뽑아버린다’는 등 ‘치과 가는 것’을 ‘벌’이나 ‘부정적 행동’으로 취급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도록 한다.

◆ 2년 반에서 6세까지의 어린이 치아관리법

1. 2.5세가 되면 치과검진을 시작한다.
2.5세를 전후하여 치과 나들이를 시작한다. 엄마가 잘 확인할 수 없는 치아도 검사를 받고 아기가 치과에 대해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향후 치료를 받을 때 훨씬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.
가능한 첫날은 치료보다 진료실 분위기와 그 안에 있는 사람들과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. 이 시기의 아기들 중에 치과 치료에 심한 불안이나 거부감을 갖는 경우도 있는데, 이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. 하지만 대부분 잘 달래고 이야기를 하면 해소될 수 있으며 그렇지 못하는 경우에는 자해방지를 위해 포대기를 싸거나 진정제 등을 투여하여 치료받도록 하는데 이때 엄마는 특히 치과의사의 지시를 잘 따라주는 것이 필요하다. 또한 아이들은 오전에 상태가 좋으므로 오전 진료를 받게 하는 것이 좋다.

2. 사탕, 초콜릿 등을 먹은 후 꼭 칫솔질하도록 교육한다.
사탕, 초콜릿, 어린이 음료수 등 설탕첨가 식품은 가능한 적절한 행동의 보상으로 주고 먹은 후에는 꼭 칫솔질을 하도록 한다.

3. 손가락을 빠는 아이, 만 4세전까지는 자연스럽게 타이른다.
손가락을 빠는 버릇이 있는 아이도 만 4세 이전까지는 심하게 제지하거나 놀리지 말고 자연스럽게 타일러 손을 빼도록 한다.

4. 반대교합인지 확인하여 주걱턱이 되지 않도록 조기치료한다.
이 시기에 위 아랫니는 대부분 맞씹히거나 윗니가 아랫니를 덮고 있으나 드물게 거꾸로 아랫니가 윗니를 덮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반대교합이라고 한다. 조기에 발견하여 성장이 남아있는 시기에 교정을 하면 자란 후 주걱턱이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.

◆ 6~8세까지의 어린이 치아관리법

앞니를드러내고웃고있는여자어린이 1. 6세 구치(어금니)에 치면열구전색(실란트)을 하여 충치를 예방한다.
만 6세 3-6개월쯤에 아이의 입안을 보면 안쪽 끝에 지금껏 가지고 있는 치아와는 색깔이 좀 다르고 큰 어금니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이 6세 구치라고 하는 제2대구치이며 평생 사용해야 하는 영구치로서 향후 음식물을 씹거나 치아의 발육, 맹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치아이다. 이 6세 구치의 씹는 면이 잇몸 밖으로 노출되면 바로 치과에 가서 치면열구전색(sealant)을 하는 것이 충치 예방에 매우 좋다. 충치는 대부분 씹는 면의 골에서 시작되는 데 치면열구전색은 이 부분에 영양공급을 하는 음식물이 끼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다. 이는 충치가 생긴 다음 마취하고 치아를 삭제하는 것보다 마취없이 치아 삭제를 하지 않고 미리 예방하는 것은 훨씬 경제적이다 할 수 있다.

2. 앞니가 빠지기 시작할 때 과잉치는 아닌지 확인한다.
이 시기에는 아랫니 중앙에 2개 치아가 흔들려 빠지게 되고 그로부터 3~6개월후엔 윗니 가운데 2개 치아가 흔들리고 아래에 새로 나온 이 옆에 있는 치아가 교환된다. 이때 부모는 대개 앞니가 너무 크다고 걱정하는데 사실 원래 크기의 치아가 잇몸 밖으로 나오는 것으로 엄마, 아빠 치아 크기와 비교해 보면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.
새로 나는 위쪽 중앙 2개 치아는 약간 벌어져 나오는 게 정상인데, 그렇지 않고 옆으로 돌아서 나온다든지 양측이 나오는 기간 차가 너무 길다든지 하면 드물게 과잉치에 의한 것 일수도 있으므로 x-ray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.

새로 간 4개, 아래 앞니가 지나치게 삐뚤거려도 문제가 될 수 있다. 대개 윗니 4개, 아랫니 4개를 교환한 후 향후 예측을 할 수 있다. 이 시기부터 교합 유도기가 된다. 어른과 똑같은 치아 크기에 아직 덜 자란 턱뼈 때문에 보기 싫지만 정상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. 치아가 나올 때부터 씹힐 시기 때까지 잘 유도하여 제 위치를 찾아가도록 하면 대부분의 부정교합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다.

3. 치아가 빠졌을 경우 치아를 챙겨서 최대한 빨리 치과를 방문하도록 한다.
취학에 따라 친구들이 많아지고 특히 남자아이들은 심한 운동을 하다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영구치 앞니를 깨뜨려 온다든지, 심하면 빠지기도 하는 경우가 있다. 치아가 빠진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빠진 치아를 찾아 생리식염수나 우유 속에 담궈 오거나 그것도 없으면 혀 밑에 넣고 최대한 빨리 치과에 와야 재식술 성공률이 높아진다. 이를 예방하기 위해 운동을 많이 하는 어린이의 경우 치아보호기(마우스 피스)를 끼워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.

대한치과의사협회 구강보건주간보도자료

출처: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(www.hidoc.co.kr)